
에헤이~ 여러분, 벌써 4월 3일입니다!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는데 제 무릎은 왜 이리 시린지 모르겠네요. (농담입니다, 저 아직 팔팔해요! ^^)
오늘 아침에 동네 공원 산책 나갔다가 깜짝 놀랐잖아요. 세상에, 열 명 중 일곱 명은 그놈의 '비전-X'인가 하는 AI 글래스를 쓰고 허공에 대고 손가락질을 해대는데... 이거 원, 20년 전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고개 숙인 '거북목' 부대들 보던 것보다 더 가관이더라고요. 이제는 '허공답보'족의 시대가 온 건가요?
자, 20년 차 블로거인 이 형님이 딱 정리해 드립니다. 요즘 테크판에서 가장 핫하다는 이 'AI 글래스' 대유행, 이거 단순한 유행일까요, 아니면 인류의 퇴화일까요?
사실 우리 솔직해집시다. 2006년쯤이었나? 제가 처음 블로그 시작할 때만 해도 '애니콜' 가로본능 폰 쓰면서 "야~ 세상 좋아졌다!" 했거든요. 그러다 아이폰 나오고 세상이 뒤집어지더니, 이제는 아예 눈앞에 모니터를 박고 다니는 세상이 됐네요.
근데 말이죠, 이 '비전-X'라는 녀석이 물건은 물건입디다. 오늘 뉴스 보니까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에 '어색한 지인 감지 모드'가 생겼다면서요? 길 가다가 별로 안 친한 고등학교 동창 마주치면 AI가 즉시 안경 구석에 '전투력 측정' 하듯이 [주의: 50미터 전방에 김철수 감지. 모르는 척하고 스마트폰 보는 척할 것]이라고 띄워준대요. ㅋㅋㅋ 아니, 이거 만든 개발자 최소 MBTI 'I'인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20년 동안 이 바닥에서 구른 제가 보기엔 좀 씁쓸한 구석도 있어요. 안경이 다 알려주니까 우리가 '기억'이라는 걸 안 하기 시작했거든요. 예전에는 데이트 코스 짜려고 며칠을 고민하고 맛집 지도 그려가며 설레기도 했는데, 이제는 안경만 쓰면 "주인님, 3시 방향 50미터 지점에 평점 4.8점 파스타집 있습니다. 주인님 취향인 알리오올리오가 주력입니다"라고 읊어주니... 이거 뭐, 내가 사는 건지 AI가 내 몸을 빌려 사는 건지 헷갈릴 지경이라니까요?
게다가 더 웃긴 건 뭔지 아세요? 어제 지하철에서 어떤 젊은 친구가 안경 쓰고 막 손을 휘젓다가 옆에 계신 할머니 보따리를 쳐버린 거예요. 근데 이 친구가 사과를 하면서도 안경을 안 벗더라고요. 할머니 눈을 보는 게 아니라 안경 너머의 데이터를 보고 있는 거죠. 아유, 이 녀석아! 사람 눈은 안경 렌즈보다 훨씬 깊은 정보를 담고 있단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우리가 '슈퍼맨'이 되는 건 좋은데, '인간'다움까지 배터리 방전되듯 날려버리면 안 되잖아요? 가끔은 그 비싼 안경 좀 벗어두고, 내 눈으로 직접 꽃구경도 하고, 옆 사람 눈동자 보면서 헛소리(?)도 좀 섞어가며 사는 게 진짜 '바이브' 아닐까요?
오늘의 결론:
1. AI 글래스는 편하다. (특히 싫은 사람 피할 때 최고다)
2. 하지만 내 기억력은 금붕어가 되어가고 있다.
3. 가끔은 '생(生) 눈'으로 세상을 보자. 렌즈 필터 없는 세상이 의외로 더 선명할 때가 있다!
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혹시 벌써 안경 쓰고 제 글 읽으면서 '이 아저씨 또 꼰대 소리 하네'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 댓글로 여러분의 '안경 라이프'를 공유해 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이 늙은 블로거를 춤추게 한답니다. ^^
내일은 또 어떤 해괴망측(?)하고 재미난 소식이 들려올지 기대하며, 저는 이만 무릎에 파스 붙이러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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