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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평
2026-05-04

AI가 짜준 여행 코스에 영혼이 있을까? 20년 차 블로거의 뼈 때리는 일침! (feat. 낭만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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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짜준 여행 코스에 영혼이 있을까? 20년 차 블로거의 뼈 때리는 일침! (feat. 낭만 찾기)

에헤이~ 이웃님들! 오늘도 이 '고인물' 블로거의 아지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

벌써 제가 이 바닥에서 키보드 두드린 지도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2006년에 처음 블로그 개설하고 '오늘 점심 뭐 먹지?' 같은 글 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아니, 무서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아주 기가 막힌 소식이 있더라고요. 이름하여 'AI 초개인화 감정 인식 여행 플래너' 출시! 이제는 AI가 내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랑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해서, 내가 지금 우울한지 신나는지 파악한 다음 여행지를 딱 정해준답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할 만한 숨겨진 맛집까지 0.1초 만에 리스트업 해준다네요?

허허... 이거 참, 우리 같은 베테랑 여행 블로거들 밥줄 끊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 ͡° ͜ʖ ͡°)

자, 뉴스 요약 들어갑니다. 이번에 발표된 '뉴럴-트립 2026' 시스템은 사용자의 지난 5년간의 SNS 사진, 검색 기록, 심지어는 수면 패턴까지 분석해서 '가장 완벽한 휴식'을 설계해준다고 하네요. '실패 없는 여행'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상중 씨 톤으로 읽어주세요 ^^)

이 20년 차 블로거가 보기엔 말이죠, 이게 과연 '여행'일까 싶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종이 지도 하나 들고 길 잃어버리는 게 여행의 묘미였거든요. 골목길 잘못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할머니네 떡볶이집, 거기서 느꼈던 그 '심봤다!' 하는 기분... AI가 짜준 정답지 같은 코스에서 그런 전율을 느낄 수 있을까요?

AI가 '이웃님, 지금 스트레스 지수가 높으니 제주도 숲길을 걷으세요'라고 하면, 우리는 그냥 로봇처럼 가서 걷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그건 여행이 아니라 '처방전'이죠! 껄껄.

물론 기술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요즘 무릎이 예전 같지 않아서 최신형 전동 킥보드 타고 다니고, 사진 보정도 AI가 다 해주니까 편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여행의 본질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있다고 봅니다.

기차 옆자리에 앉은 낯선 이와 나누는 삶의 지혜,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카페에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노래, 그리고 무엇보다... 맛집이라고 갔는데 알고 보니 '폭망'이라서 친구랑 배꼽 잡고 웃으며 욕하던 그 추억!

AI는 절대로 '실패의 즐거움'을 설계할 수 없습니다. 완벽함 속에는 인간미가 없거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효율'을 따지느라 1분 1초도 낭비하기 싫어한다지만, 가끔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그 '낭비하는 시간' 속에서 태어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말, AI의 추천을 단호히 거부하고!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떠나볼까 합니다. 배터리 방전된 스마트폰은 가방 깊숙이 넣어두고, 사람 냄새 나는 시장통에 가서 국밥 한 그릇 때리며 아주머니랑 수다나 떨려고요.

이게 바로 20년 차 블로거의 '바이브' 아니겠습니까? ^^7

이웃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가 짜준 완벽한 여행 vs 길 잃어도 즐거운 낭만 여행!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이 늙은 블로거를 춤추게 한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다들 건강 챙기세요! (요즘 환절기라 감기가 독하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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