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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평
2026-08-19

2026년 늦여름 폭염 속 스마트홈 AI 집사 길들이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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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늦여름 폭염 속 스마트홈 AI 집사 길들이기 대작전

이웃님들, 다들 살아 계신가요? 푹푹 찌는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오늘도 얼음 가득 채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사발 들이켜며 타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20년 차 잡학 블로거입니다. ☕🧊


세월 참 빠르죠? 제가 싸이월드 시절부터 시작해서 네이버 블로그 판에 터를 잡고 글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6년이라니…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제 관절도 삐걱거리고 모니터 해상도도 천지개벽을 했습니다. (웃음)


오늘의 썰을 풀기 전에 창밖을 딱 봤더니,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게 거의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떨어진 기분이더군요. 입추 지난 지가 언젠데 이놈의 늦더위는 당최 물러설 기미가 안 보입니다. 이쯤 되면 '가을 입(立)'이 아니라 '입 닥치고 더위 견뎌라'의 입추가 아닌가 싶습니다. 허허. ☀️🔥


자,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요즘 테크 뉴스나 얼리어답터 커뮤니티 가보면 온통 '초개인화 스마트홈 AI' 이야기로 난리도 아니잖아요? 집안의 모든 온습도, 전력망, 가전을 알아서 최적으로 제어해 준다길래, 저도 20년 차 IT 짬밥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지난달에 거금 들여 거실에 최신형 AI 홈 허브를 들여놨습니다.


설치 기사님이 그러시더군요. "고객님, 이제 아무것도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AI가 고객님의 수면 패턴, 실시간 전력 도매가격, 체감온도까지 싹 다 계산해서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온도를 맞춰드립니다!"


크으, 세상 참 좋아졌네 싶었죠. 드디어 나도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녀석을 거느리고 사는구나, 21세기 문명의 혜택을 온몸으로 누리겠구나 잔뜩 부풀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며칠 써보고 제가 내린 결론이 뭔지 아십니까? 이 녀석, 효율에 미친 '지독한 원칙주의자 직장 상사'를 집에 모셔놓은 꼴입니다. 😂


어제저녁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깥 기온이 34도를 찍길래 컴퓨터 방에서 땀 뻘뻘 흘리며 일하다가 "아리아(가명), 에어컨 18도 파워냉방 켜줘!"라고 외쳤거든요? 그랬더니 이 건방진 스피커 녀석이 뭐라는 줄 아십니까?


"현재 실내 온도 26도, 외기 조건 및 누진세 3단계 진입 위험 구간을 감안하여 최적 온도는 25.5도입니다.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합니다."


그러더니 바람 세기를 슬그머니 '미풍'으로 줄여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내가 내 돈 내고 내가 덥다는데 왜 기계 녀석이 내 통장 잔고와 한국전력공사의 안위를 먼저 걱정해 주는 건가요? 등줄기로 땀이 주르륵 흐르는데 AI는 "현재 에너지 효율 98% 달성 중입니다^^" 같은 평온한 음성을 띄우고 있으니, 순간 혈압이 200까지 솟구치더군요.


결국 리모컨 물리 버튼을 찾아 온 집안을 뒤집어엎다가 소파 밑에서 먼지 쌓인 플라스틱 리모컨을 발굴해 강제로 18도를 찍어 눌렀습니다. 그 차가운 버튼 딸깍거리는 소리가 어찌나 감미롭고 반갑던지요. 역시 인간은 아날로그의 촉각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동물인가 봅니다. 🕹️


20년 동안 수많은 신기술의 흥망성쇠를 블로그에 기록해 온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되고 지능화되어도 결국 기술의 주도권은 '인간의 비합리적인 욕망'을 이기지 못한다는 겁니다. 완벽하게 계산된 25.5도의 에너지 최적화보다, 때로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차가운 18도의 낭비'가 인간에게는 더 절실한 순간이 있거든요.


AI가 제안하는 알고리즘대로만 살면 전기도 아끼고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겠지만, 인생의 참맛은 가끔 그 효율성을 박차고 나가서 한여름에 시원하게 낭비도 좀 해보고, 한겨울에 방바닥 절절 끓여놓고 귤 까먹는 그 불완전함 속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다음 달에 날아올 관리비 청구서를 보면 또 AI 녀석의 멱살을 잡는 대신 제 손가락을 원망하며 눈물을 훔치겠지만 말입니다… (눈물 쓱) 💸


여러분 댁의 스마트홈은 안녕하신가요? 혹시 저처럼 기계한테 잔소리 들으면서 눈치 게임 하고 계신 이웃님들 계시면 댓글로 썰 좀 풀어주세요. 다들 공감되시면 하트(공감) 꾹, 서이추(서로이웃 추가)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다들 냉방병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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