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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8-13

시한부 아빠가 남긴 기적, 유퀴즈 전경철 작가와 자폐 아들의 네버랜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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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빠가 남긴 기적, 유퀴즈 전경철 작가와 자폐 아들의 네버랜드 이야기

어제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한참 동안 눈시울이 붉어졌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방송이 끝난 후에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밤늦게까지 관련 소식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방송에는 피터팬 아빠로 알려진 전경철 작가가 출연해, 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27살 중증 자폐 장애 아들을 홀로 돌봐온 눈물겨운 인생 사연을 나눴습니다.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이 이야기 속에는 우리 사회가 지닌 장애인 돌봄의 안타까운 현실과, 한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바친 숭고한 사랑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의 가슴을 울린 전경철 작가와 자폐 아들의 사연,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성인 발달장애인 돌봄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전경철 작가의 아들은 1999년생으로 올해 스물일곱 살이 된 청년입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건장하고 잘생긴 귀공자 모습이지만, 의학적으로 진단받은 정신연령은 두 살 남짓에 불과합니다. 아버지는 지난 27년 동안 키는 커졌지만 마음은 여전히 신생아에 머물러 있는 아들을 하루도 쉬지 않고 돌봐왔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160킬로그램까지 늘어났을 때는 아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일 밤 육탄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먹는 것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아들을 위해 냉장고에 쇠사슬과 자물쇠까지 채우며 1년 만에 70킬로그램을 감량시키는 사투를 벌였던 사연은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하지만 진정한 고난은 아버지에게 찾아온 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이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전경철 작가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자신의 건강이 아닌 아들의 홀로서기였습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겨질 아들이 안전하게 머물 곳을 찾아 전국 1천 곳이 넘는 시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증 자폐 장애인은 돌봄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단 한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절망적인 순간 속에서도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의사에게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며 암 치료를 시작했고, 자신의 사연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고, 마침내 아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이번 방송 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자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만들어낸 기적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세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관련 기사보기를 통해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전경철 작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아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또 다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네버랜드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에세이 안녕 피터팬의 인세 전액을 재단 설립에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생전 장례식 성격의 네버랜드 레퀴엠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38년 만의 커튼콜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 공연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성인 장애인 돌봄 문제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관련 소식은 네버랜드 레퀴엠 공연 및 생전 장례식 소식 상세보기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또한 방송 영상과 주요 클립이 궁금하신 분들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전경철 작가 영상 하이라이트 보기를 통해 현장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우리 사회에서 성인 중증 자폐 장애인을 위한 돌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학령기가 지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가족의 전적인 부담으로 남게 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전경철 작가가 던진 이 울림 있는 메시지가 단지 일회성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발달장애인 지원 시설 확충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만약 여러분께서도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이나 성인 자폐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주변 지역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나 관련 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거나 소액 후원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뜻깊은 실천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경철 작가의 도서 읽기나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참여 등 작지만 실질적인 행동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한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일궈낸 사랑의 결실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라며, 피터팬 아빠와 그의 자랑스러운 아들의 앞날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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