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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8-07

70년 씨간장의 비밀부터 치유의 미학까지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전하는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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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씨간장의 비밀부터 치유의 미학까지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전하는 깊은 울림

최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들이 대한민국 제1호 사찰음식 명장인 선재스님을 만나 감탄을 금치 못했던 장면이 커다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33년 경력의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조차 난생처음 맛보는 풍미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선재스님의 사찰음식과 70년에서 80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씨간장은 과연 어떤 특별함이 있길래 전 세계 내로라하는 요리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을까요.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을 단순히 절에서 먹는 음식을 넘어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고 대중화와 세계화에 평생을 바쳐온 인물입니다. 스님은 마흔 살 무렵 간경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시련의 시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스님은 자연에서 얻은 발효 음식과 사찰 음식을 통해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고, 이때의 경험을 계기로 음식은 단순한 허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고 치유하는 깊은 수행이라는 철학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오신채인 마늘, 파, 달래, 흥거, 가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제철 채소와 오래 숙성된 천연 장만으로 깊고 그윽한 맛을 내는 선재스님의 요리는 자극적인 양념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지친 미각을 맑게 깨워줍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되어 큰 감동을 선사한 13년 된 된장과 25년 이상 숙성된 다시마 식초, 그리고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온 70년 이상 된 씨간장은 오랫동안 시간을 견뎌낸 자연의 정성 그 자체였습니다. 이탈리아 셰프들이 한 모금 마시고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던 간장차처럼, 오랜 시간과 정성으로 완성된 장류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치유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에 담긴 출가 이야기와 음식으로 삶을 치유해온 감동적인 스토리는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치유 이야기 영상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선재스님이 전하는 사찰음식의 지혜와 건강한 식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독자분들이라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요 사찰이나 사찰음식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주말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강좌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제철 식재료가 풍성하게 채워지는 봄이나 가을철 주말 아침 시간대를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주말 점심시간은 다소 혼잡할 수 있으므로, 최소 일주일 전 사전 예약을 진행하신 뒤 오전 11시 이전에 방문하시면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정갈한 발우공양과 시식 체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만약 절을 직접 찾기 어렵다면 집에서도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화학조미료와 정제 설탕의 사용을 대폭 줄이고, 당근이나 단호박, 무 같은 제철 채소 본연의 단맛과 풍미를 살려 국과 반찬을 요리해보세요. 채소를 천천히 오래 끓여 만든 육수에 재래식 된장과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소박한 조리법만으로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찰음식의 정갈한 레시피와 전국 사찰의 체험 일정이 궁금하시다면 한국 사찰음식 공식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셔서 나만의 건강한 힐링 식단을 구상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은 내 몸을 살리고 타인과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매개체라는 선재스님의 가르침처럼, 이번 주말에는 자극적인 배달 음식 대신 정성과 제철 기운이 가득 담긴 소박한 사찰식 밥상으로 스스로에게 건강한 휴식을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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