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응급실을 찾는 온열질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하루 만에 2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며,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미 2천 4백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처럼 온열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와 습도 높은 가마솥 더위가 결합하면서 인체의 체온 조절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땀을 과도하게 흘려 발생하는 열탈진이 60퍼센트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열사병과 열경련, 열실신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 길가 등 실외가 과반을 차지하지만, 냉방이 충분하지 않은 실내 작업장이나 집 안에서 쓰러지는 사례도 14퍼센트 이상을 차지해 실내에서도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관련 소식은
온열질환자 속출 관련 최신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 근로자층의 피해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열탈진의 경우 땀을 과도하게 흘리며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 어지럼증을 동반하지만,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도 오히려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열사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아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주위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시킨 뒤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체온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폭염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행동 수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햇볕이 가장 강렬하게 내리쬐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의 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나가야 한다면 통풍이 잘되는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입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여 직사광선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15분에서 20분마다 주기적으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을 충전해야 합니다. 맹물만 너무 많이 마시면 체내 염분 농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과 무기질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보다 자세한 예방 행동수칙은
행정안전부 폭염 피해 예방 행동수칙 영상에서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ouTube
도심 속 나들이나 필수 외출을 할 때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나 지하철 역사, 대형 쇼핑몰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을 미리 파악해 이동 동선에 포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양산 하나만 써도 체감 온도가 3도 이상 내려가는 효과가 있으니 가방에 작은 양산을 항상 챙겨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시원한 휴식 공간 확보와 보냉 장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그늘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잊지 마시고 무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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