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법안 관련 간담회장에서 뜻밖의 정적과 분노를 일으킨 발언이 전해지며 온라인과 언론이 크게 뜨거워졌습니다. 바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나누었던 농담조의 대화 때문인데요. 2022년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실언이었기에 파장은 더욱 거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및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가 열리기 직전, 서범수 의원이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진종오 의원을 향해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는 취지의 발언을 건넸습니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발보다 손을 잘합니다”라고 응수했죠. 하지만 이 토론회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씨가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증언하기 위해 힘겹게 용기를 내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범죄 피해자가 겪었던 참혹한 고통과 가해자의 잔혹성을 상징하는 돌려차기라는 단어가 정작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모인 국회의원들의 입에서 가벼운 농담거리처럼 쓰였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자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감수성 부재를 드러낸 망언이라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은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서 의원은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김진주 씨는 사과를 받을 생각도 없고 볼 필요도 없다며, 중요한 것은 지금 범죄 피해자들이 처한 현실과 보완수사권 문제라는 뼈아픈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실제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초기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단순 살인미수 혐의로 송치되었으나, 이후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성폭행 시도 정황이 새롭게 밝혀지며 가해자의 혐의가 변경되고 중형이 선고된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렇기에 피해자 입장에서는 사건의 핵심이자 국가 사법 시스템의 허점을 바로잡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도리어 상처를 받는 참담한 상황을 맞닥뜨린 셈입니다.
관련된 당일 언론 보도와 현장 상황은
연합뉴스TV 취재 기사를 통해 상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논란과 정치권 반응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뉴스 클립 영상을 통해 직접 시청이 가능합니다.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치권 공방을 넘어, 우리 사회가 범죄 피해자의 고통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깊이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조차 피해자의 아픔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에 많은 시민들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뉴스 흐름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는 무엇일까요? 독자 여러분이 참고할 만한 실용적인 관심 및 행동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국회 입법 과정 및 토론회 정보 확인법입니다. 국회에서 열리는 각종 공청회와 토론회 일정은 국회 공식 포털이나 의원실 안내를 통해 공개됩니다. 법안이 범죄 피해자 보호와 사법 정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있다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법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직접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2차 가해 방지와 성숙한 댓글 문화 형성입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범죄 사건이나 관련 뉴스 댓글 창에서 피해자를 향한 억측이나 불필요한 비하 발언을 삼가고, 건설적인 법 개정과 피해자 지원책 논의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셋째, 심리적 피로감 관리 및 시민 모니터링 참여입니다. 자극적인 이슈 보도를 계속 접하다 보면 감정적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뉴스를 소비할 때는 자극적인 논란 자체보다 실제 피해자 지원 제도가 개선되고 있는지, 입법 기관이 제 역할을 하는지 주시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보다 자세한 관련 기사와 후속 보도는
부산일보 심층 보도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정치의 품격은 타인의 고통에 얼마나 깊이 공감하는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실언 논란을 계기로 정치권이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범죄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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