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해외 골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 골프의 베테랑 신지은 선수(등록명 제니 신)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드디어 감격스러운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2개월, 날짜로는 3738일이라는 길고 길었던 우승 갈증을 마침내 시원하게 씻어냈습니다. 경기 마지막 날 스코틀랜드 특유의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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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펼쳐졌습니다. 신지은 선수는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빼앗기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무섭게 추격해 온 같은 한국의 김아림 선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중반 연속 보기가 나오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귀중한 버디를 낚아채며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 기록과 리더보드 상세 정보는
LPGA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LPGA 투어 역사를 통틀어도 첫 우승 후 두 번째 우승까지 10년 이상이 걸린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부진과 슬럼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땀방울을 흘려온 결과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신지은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웨덴의 바람 많은 링크스 코스에서 휴가 겸 연습을 진행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변덕스러운 날씨와 강풍을 창의적인 샷으로 이겨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최근 유해란 선수의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신지은 선수의 이번 우승까지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단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우승 순간과 라운드별 명장면은
유튜브 스코티시 오픈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골프를 즐기시거나 다가오는 해외 골프 여행 및 국내 링크스 코스 라운딩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실용적인 팁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스코틀랜드나 국내 해안가에 위치한 링크스 스타일 골프장을 방문할 때는 무엇보다 체온 유지와 바람 대비가 핵심입니다.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바람막이 재킷과 얇은 골프웨어 웨어를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착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해안가 코스는 잔디가 억세고 모래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눈을 보호할 편광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그리고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캡클립을 미리 챙기시면 유용합니다.
조선일보
갤러리 관람이나 골프장 방문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전 일찍 첫 티타임 시간에 맞춰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주요 선수들의 조가 출발하기 1시간 전쯤 도착해 연습 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선수들의 루틴을 관찰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회장이나 골프장을 찾으실 때는 주차장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를 미리 체크해 두시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갤러리 이동 시에는 잔디 보호와 안전을 위해 편안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나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신지은 선수의 우승 소식이 전달하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의 감동을 느끼며,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멋진 활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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