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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7-16

사랑을 노래하던 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 故 임영호 별세, 그의 마지막 노래와 세화해변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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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하던 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 故 임영호 별세, 그의 마지막 노래와 세화해변을 기억하며

따뜻한 목소리로 대중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던 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 본명 임영호 가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49세라는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들려온 비보이기에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과 동료들의 슬픔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Daum


이번 비보는 소속사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고인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오랜 시간 그의 곁을 지키며 가족처럼 지내온 여자친구가 직접 부고를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인데요. 그녀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지냈기에 배우자의 마음으로 직접 삼일장을 치렀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끝까지 자신만을 걱정해 주었던 고인을 향해 '그렇게 너는 내 끝사랑이야라고 노래하더니 진짜 내가 오빠의 끝사랑이 되었네'라며 다음 생에는 더 일찍 만나 더 많이 사랑하자는 애틋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발인식을 마치고 현재 고인은 제주양지공원 제2추모의집에 편안히 안치되어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 임영호 가수는 지난 2009년 싱글 앨범 '귓속말'을 발표하며 와이스토리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 '열대야', '사랑을 믿었네' 등 꾸준히 자신만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포크 음악을 선보이며 인디 신에서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극적인 음악 대신 듣는 이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솔직하고 다정한 곡들을 직접 쓰고 불렀습니다.


특히 2019년에 발표한 '늦은귀향'이라는 곡은 6.25 전쟁 참전 유가족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68년 만에 유해로 돌아온 고 김재권 일병의 시선에서 쓰인 명곡입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아픔과 남겨진 이들의 그리움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그의 깊은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눈물을 선사하곤 합니다. 와이스토리의 깊은 울림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그의 음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와이스토리 늦은귀향 공식 뮤직비디오 감상하기


또한, 청춘들의 불안함과 꿈에 대한 열망을 솔직하게 담아낸 '청춘표류' 역시 그가 평생 음악을 대했던 진솔한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남들보다 늦어지는 것만 같아 불안해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지금 들어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위로를 건냅니다.

와이스토리 청춘표류 공식 영상 바로가기


고 임영호 가수가 잠든 곳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의 양지공원입니다. 마침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는 2024년 여름에 발매한 '세화해변'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세화해변은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아기자기한 동네 풍경이 어우러진 조용하고 아늑한 곳입니다. 다른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붐비지 않아 홀로 사색을 즐기거나 진정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가 세화해변을 노래하며 느꼈을 제주의 바람과 바다의 포근함이 이제는 그가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었다는 사실이 묘한 울림을 줍니다.
iMBC 연예 - MBC


지친 일상 속에서 그를 추모하고 그의 음악이 주던 평온함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면, 조용한 제주 동쪽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세화해변을 방문하실 때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나들이 팁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이른 아침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 혹은 붉은 노을이 내려앉는 해 질 무렵입니다. 이 시간에는 인적도 드물고 파도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려, 이어폰을 꽂고 와이스토리의 세화해변을 들으며 걷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그의 다정한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마음에 쌓여 있던 소음들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화해변 주변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대신 아기자기한 로컬 개인 카페들과 작은 독립서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거나 가볍게 책 한 권을 고르는 여정을 더해 보세요. 하루 예산은 1인 기준 커피 한 잔과 독립 서적 한 권을 포함해 약 2만 원에서 3만 원 선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반나절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주양지공원 제2추모의집을 직접 찾아 조용히 고인을 기리고 싶으시다면, 유족들과 다른 추모객들의 슬픔을 배려해 정숙하고 경건한 태도를 지켜주시는 예의가 필요합니다. 추모관 내부에서는 소란스러운 행동을 삼가고 마음속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평생을 사랑과 청춘, 그리고 따뜻한 온기를 노래했던 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 임영호. 비록 그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가 세상에 남겨둔 아름다운 선율과 제주의 맑은 파도 소리는 언제까지나 팬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평생을 다해 아름다운 끝사랑을 나누었던 그의 연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에게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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