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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7-14

어제저녁 우리를 울린 배기성 이야기, 부친상을 앞두고 전한 마지막 사부곡과 우리가 지금 부모님께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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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우리를 울린 배기성 이야기, 부친상을 앞두고 전한 마지막 사부곡과 우리가 지금 부모님께 해야 할 일들

어제저녁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습니다. 그룹 캔의 멤버이자 유쾌한 에너지로 늘 우리를 웃겨주던 가수 배기성 씨가 가슴 먹먹한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의 사부곡을 불렀기 때문인데요. 화면 속 그의 떨리는 목소리와 깊은 후회는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고 아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특집이 펼쳐졌는데, 배기성 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 뜻밖의 아픈 근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 오른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심각한 난청 상태로, 오직 한쪽 귀로만 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었죠. 하지만 그를 정작 힘들게 만든 건 본인의 건강 상태보다 아버지를 향한 지독한 후회였습니다.


그가 쓰러지기 3주 전, 아버지는 전화로 아들의 귀가 괜찮은지 다정하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그때 배기성 씨는 솔직하게 귀가 잘 안 들리지만 금방 나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했는데요. 참 야속하게도 아버지는 그 전화를 나누고 바로 다음 날 갑작스럽게 쓰러지셨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배기성 씨는 방송에서 그때 그냥 귀가 잘 들린다고 거짓말이라도 할 걸 그랬다며, 내 아픈 소식을 듣고 마음이 쓰여 쓰러지신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핑 도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모에게 자식의 아픔만큼 큰 슬픔은 없기에,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소통이 끊겨버린 상황이 얼마나 잔인하고 고통스러웠을지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인생이 참 짓궂다며 아버지와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으로 패티김의 이별을 무반주로 부르는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절규이자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아버지가 원래 강하셨던 분이니 기적처럼 다시 깨어나서 마지막으로 제 얼굴 한 번만 봐달라고 오열하는 모습에 동료 연예인들도, 시청자들도 함께 숨죽여 울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방송 자막을 통해 알려진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해당 녹화가 진행되고 일주일 뒤인 지난 6월 14일, 그의 아버지는 향년 82세로 끝내 별세하셨다는 비보였습니다. 제작진은 이 절절했던 마지막 무대를 고인을 향한 추모 영상으로 바치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관련 뉴스는 다음 뉴스 코너나 다양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상세히 다뤄지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무대는 유튜브 방송 클립 영상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는데,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 부모님 생각이 간절해지실 겁니다.


이 가슴 아픈 사연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슬픔을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평소 부모님이 늘 그 자리에 계실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이별의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오곤 합니다. 배기성 씨의 후회 섞인 고백처럼, 부모님께 내 걱정을 끼쳐 드렸던 순간들이나 미처 전하지 못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나중에는 평생의 짐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주말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모님이 더 연세 드시기 전에, 그리고 귀가 어두워지거나 거동이 불편해지기 전에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첫째로 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계획할 때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멀리 교외로 나가는 것보다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궁궐 산책이나 평지가 잘 조성된 수목원을 추천합니다. 특히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기력이 떨어지신 부모님을 위해 유모차나 휠체어 대여가 가능한 곳인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혼잡한 주말 오후 시간대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초록빛 풍경을 즐기며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식사 장소를 선택할 때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배기성 씨의 사연처럼 연세가 드시면 청력이 약해져 시끄러운 식당에서는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개별 룸이 마련된 한정식 전문점이나 조용한 일식당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는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전복죽, 한우 샤브샤브, 혹은 정갈한 두부 요리 등을 선택하면 예산 20만~30만 원 선에서 품격 있고 편안한 가족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약할 때는 반드시 부모님의 동선을 고려해 출입구와 가깝거나 엘리베이터 이동이 편리한 좌석으로 요청해 두세요.


셋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입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부모님의 단독 사진과 가족 단체 사진을 꼭 여러 장 찍어두세요. 평소 쑥스럽다는 이유로 다정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가 나중에 크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거나 가볍게 어깨동무를 하며 온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메시지나 전화를 한 번 더 드려보세요.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자식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부모님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보약이자 위로가 됩니다.


배기성 씨가 남긴 눈물의 무대를 보며 오늘 밤에는 멀리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통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들리지 않는 아들의 귀를 걱정했던 아버지의 마음과, 그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오열했던 아들의 모습이 자꾸만 잔상처럼 남는 밤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배기성 씨도 이 슬픔을 잘 추스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노래해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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