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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7-07

호르무즈 해협을 뒤흔든 장금상선의 10조 원 잭팟, 중동 전쟁 속 숨은 지배자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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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뒤흔든 장금상선의 10조 원 잭팟, 중동 전쟁 속 숨은 지배자가 된 이유

최근 전 세계 해운 시장과 국제 뉴스 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장금상선(시노코)입니다. 평소 해운업에 깊은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글로벌 물류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장금상선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가장 위험한 바닷길이 되어버린 호르무즈 해협에서 장금상선이 위험을 무릅쓰고 아랍에미리트(UAE) 원유의 거의 절반을 실어 나르며 한 달 만에 최대 1억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몸을 사릴 때 위치 신호를 끄고 한밤중에 풀액셀을 밟으며 바다를 가른 이들의 과감한 전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장금상선이 이러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대를 읽는 정태순 회장의 과감한 선제 투자가 있었습니다. 장금상선은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무려 1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베팅하여 중고 초대형 유조선(VLCC)을 시장에서 그야말로 싹쓸이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금상선의 선박 운용 자회사인 장금마리타임은 전 세계 VLCC 선단의 약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의 초대형 유조선 운용사로 등극했습니다. 육상의 원유 창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바다 위의 창고 역할을 하는 유조선의 몸값과 임대료가 수십 배 폭등했고, 하루 뱃삯만 수억 원을 호가하는 돈방석에 앉게 된 것입니다.글로벌 해운 공룡들과의 합작 소식도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가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 지분 50%를 인수해 공동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하는 등 재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대형 컨테이너선부터 시작해 탱커, 벌크, 그리고 항만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공급망을 구축한 장금상선의 위상은 이제 국내 32위 대기업 집단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뻗어가고 있습니다.해운 및 글로벌 경제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러한 해상 물류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해운의 중심지인 부산항이나 영도 해안가 주변의 전망 좋은 카페들을 방문하면, 수평선 너머로 수많은 거대 선박들이 정박해 있거나 바다를 오가는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녘이나 야간에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나 흰여울문화마을을 찾으면 조명을 밝힌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선박들의 불빛이 마치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펼쳐져 이색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주말 낮 시간대에는 관람객이 많아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비교적 한적한 평일 저녁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해 여유롭게 바다의 에너지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세계 경제의 대동맥을 움직이는 국내 선사의 역동적인 스토리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공식적인 해운 브리핑이나 장금상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이 제공하는 글로벌 항로 서비스와 최신 물류 동향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리스크를 기회로 바꾼 한국 해운의 저력이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어떻게 재편해 나갈지,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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