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살인적인 비행 스케줄 속에서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 프로의 이야기입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벌써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휩쓸며 시즌 2승을 달성한 김효주 프로가 이번 주에는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을 찾았습니다. 스폰서 대회가 열리는 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인데,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현장의 갤러리들을 그야말로 감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효주 프로는 시차 때문에 두 시간마다 잠에서 깨어 새벽 5시부터 스트레칭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체력적으로 최악의 강행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필드 위에 서자 특유의 칼날 같은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미 지난 5월 국내 대회였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5년 만에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그녀의 저력은 리더보드 상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현장 분위기와 김효주 프로의 환상적인 샷 감각은
LPGA 코리아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서도 그 짜릿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골프 팬들에게 이번 롯데 오픈은 세계적인 탑클래스 선수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바람의 영향이 커 선수들의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김효주 프로가 보여주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스윙 템포와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극복하는 마인드 컨트롤은 주말 골퍼들에게도 최고의 교과서가 되어 줍니다. 이번 주말, 필드의 열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몇 가지 실용적인 방문 팁을 챙겨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우선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구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훌륭한 편입니다. 인근 지하철역에서 운행되는 대회 공식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7월의 강한 햇살과 필드의 복병인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넓은 챙 모자와 우산 겸용 양산, 그리고 얼음물을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김효주 프로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의 조가 이동할 때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혼잡을 피해 여유롭게 경기를 관람하고 싶다면 주요 승부처가 되는 18번 홀 그린 주변이나 탁 트인 숏홀 티박스 근처에 미리 자리를 잡고 선수들을 기다리는 전략이 좋습니다.
이번 국내 대회를 마친 후 김효주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비행기에 올라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쉼 없이 달리는 와중에도 국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그녀의 발걸음에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지친 기색 없이 환한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김효주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어떤 역사를 쓸지, 남은 라운드의 정교한 샷 대결을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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