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켜다, 소통을 잇다” “지식과 사람을 ON하다” “당신의 커뮤니티, 커넥트온”
이슈브리핑
2026-07-05

도깨비 10주년, 올여름 다시 떠나는 그 시절 우리의 인생 여행지 총정리

3

도깨비 10주년, 올여름 다시 떠나는 그 시절 우리의 인생 여행지 총정리

그 시절 우리가 모두 가슴속에 검 한 자루씩 품고 살게 만들었던 드라마, tvN 도깨비가 어느덧 방영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첫 방송을 숨죽여 보며 눈물짓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게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최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도깨비 10주년을 기념해 당시의 감동을 다시 느끼려는 정주행 열풍과 함께, 드라마 속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던 촬영지들로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도깨비 성지순례' 인증샷이 실시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세련된 영상미와 음악으로 기억되는 작품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스마트폰에 도깨비 OST를 재생해 두고 그 찬란했던 기억 속 공간으로 직접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10주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 가도 여전히 아름다운 핵심 명소들과 알짜배기 방문 팁을 현장감 있게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하는 곳은 역시 도깨비의 상징과도 같은 강릉 주문진 방사제입니다. 지은탁과 김신이 빨간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메밀꽃 다발을 건네며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했던 그 바닷가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은 주말이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여행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는 명소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때는 파도가 강하게 치는 날 안전에 유의하셔야 하며, 비교적 한산한 오전 9시 이전이나 아예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시면 영화 같은 실루엣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소소한 팁이 있다면 주변 소품샵에서 빨간 목도리나 메밀꽃 조화를 대여하거나 미리 준비해 가면 더욱 완벽한 인증샷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은밀하고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던 캐나다 퀘벡의 감성을 그대로 품은 명소들입니다. 현실적으로 당장 캐나다로 떠나기 어렵다면, 김신과 지은탁이 걸었던 아름다운 가을의 서정을 닮은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을 추천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렸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메밀꽃밭은 계절에 따라 청보리와 메밀꽃이 가득 뒤덮여 언제 가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각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탁 트인 자연 속을 걸으며 드라마의 대사들을 나지막이 읊조리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도심 속에서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 종로 일대와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가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노란색 외관이 인상적인 인천의 한미서점은 도깨비가 수시로 드나들며 책을 읽고 지은탁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따뜻한 감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며 오래된 책 냄새를 맡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바쁜 현대사회에서 잊고 지냈던 낭만이 차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헌책방 거리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들이 밀집해 있어 당일치기 도보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도깨비 10주년 기념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용적인 동선 계획이 필요합니다. 강릉 코스를 선택하셨다면 주문진 방사제를 들른 후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강릉 카페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에는 근처 중앙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즐기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인천과 서울 코스를 잡으셨다면 낮에는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둘러본 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삼청동 돌담길과 운현궁 양관을 방문하는 동선이 매끄럽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하기 위해 주말보다는 평일을 이용하시는 것이 여유로운 촬영지 관람에 훨씬 유리하며, 이동 시에는 대중교통 노선이 잘 받쳐주는 도심 코스가 아니라면 렌터카나 자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동선 효율상 좋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우리가 여전히 이 드라마를 그리워하고 그 공간을 찾는 이유는, 작품이 주었던 특유의 따뜻하고 찬란한 위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그 시절 나를 설레게 했던 대사들을 가슴에 품고,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발걸음이 닿는 모든 순간이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두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영상으로 다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tvN 정주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하는 도깨비 하이라이트 영상 클립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여행 전 감성을 끌어올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3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