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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7-04

매일 아침 우리를 깨우고 달래주던 목소리, 성우 강희선 님이 남긴 따뜻한 위로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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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우리를 깨우고 달래주던 목소리, 성우 강희선 님이 남긴 따뜻한 위로를 기억하며

오늘 아침, 참 마음이 먹먹해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매일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안방극장에서 정겨운 웃음을 주었던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 바로 성우 강희선 님이 향년 육십오 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평소 라디오나 방송을 통해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늘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셨기에 이번 소식이 더욱 슬프고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오랫동안 대장암과 간 전이로 인해 마흔일곱 번이 넘는 힘겨운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마이크 앞을 떠나지 않았던 고인의 열정을 알기에, 오늘날 수많은 팬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성우 강희선 님은 일구칠구년 데뷔 이후 외화 전성기 시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전담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셨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건 역시 일구구육년부터 시작된 서울과 부산 지하철의 안내방송, 그리고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의 봉미선 역일 것입니다. 이번 별세 소식을 전하는 언론의 보도 영상과 생전 인터뷰를 보면 고인이 자신의 직업에 얼마나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졌는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관련 뉴스는 성우 강희선 별세 관련 뉴스 클립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인은 투병 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도 극장판 녹음을 위해 무려 열네 시간이 넘도록 녹음실을 지켰고, 지하철 안내방송을 병실에서 직접 녹음할 정도로 강한 신념을 보여주셨습니다. 기계음으로 바뀐 일부 지하철 안내방송을 들으며 사람의 정서가 없어 아쉽다고 말씀하셨던 고인의 일화는, 우리가 매일 무심코 듣던 그 목소리가 얼마나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만듭니다. 자식이 위기에 빠졌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는 없다며, 부모에게 자기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하다던 짱구 엄마의 명대사는 오늘따라 더욱 가슴을 울립니다.


이번 주말, 고인을 추모하고 그 정겨운 목소리를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보고 싶다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시리즈를 정주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다룬 어른 제국의 역습이나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같은 명작들은 지금 다시 보아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진한 감동이 있습니다.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모여 따뜻한 차 한 잔을 곁들이며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화려한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만큼은 고인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따뜻한 방구석 시네마를 열어보는 것이 마음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많은 시민에게 출근길의 동반자이자 유년 시절의 따뜻한 어머니 같았던 성우 강희선 님, 비록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분이 남긴 정겨운 목소리와 따뜻한 위로의 문장들은 앞으로도 우리 마음속과 매일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오랜 투병 생활로 고단하셨을 고인이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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