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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6-25

12년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 세월호 생존자의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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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 세월호 생존자의 시간은 흐르지 않았다

오늘 아침 뉴스를 확인하고 한참 동안 가슴이 먹먹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14년 그 봄날의 비극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던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한 분이 결국 먼저 떠난 친구들 곁으로 떠났다는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생존자들에게 남겨진 트라우마와 상처의 무게는 여전히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웠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번 비보는 당시 참사를 겪고 살아남은 이들의 아픔을 오랫동안 대변해 온 관계자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인은 참사 이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간이 흐르면 상처가 아물 것이라 쉽게 말하지만, 눈앞에서 소중한 이들을 잃은 이들의 시계는 여전히 그날에 멈춰 있었던 것입니다. 생존이라는 안도감 뒤에 숨겨진 끝없는 죄책감과 고통을 우리 사회가 너무 쉽게 간과해 온 것은 아닌지 깊은 반성이 드는 순간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참담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남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대학 진학, 취업, 연애 같은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생존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했을지 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채 아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사회는 결국 더 큰 아픔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부는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피해자들을 조롱하거나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상황과 현재의 안타까운 소식을 담은 언론의 보도 영상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TJB 대전세종충남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며, 영상을 통해 생존자들이 짊어져야 했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관련 기사는 중앙일보 보도를 통해서도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며 많은 분들이 마음의 동요를 느끼거나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치유의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실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고인을 추모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그리고 이번 소식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가이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고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방문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기억 교실은 참사 당시 학생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으로, 매주 많은 이들이 찾아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때는 화려한 복장보다는 단정하고 차분한 어두운 계열의 옷차림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시간은 평일 오전이나 이른 오후 시간대를 선택하시면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사색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추모객들이 몰려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평일 방문을 추천해 드립니다. 별도의 비용이나 예산은 들지 않으며, 마음을 담은 편지나 작은 국화 한 송이를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도 뜻깊은 방법입니다.


또한 이번 소식을 접하고 혹시 모를 심리적 우울감이나 트라우마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절대 혼자서 그 고통을 감내하지 마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대형 참사의 뉴스를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면 생존자나 유가족이 아니더라도 전이된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뉴스나 관련 댓글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재난 경험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심리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막막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상담 전화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찾아온 상처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먼저 떠난 이들을 대신해 대단하고 특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무거운 부채감을 스스로에게 지우지 말라는 메시지처럼,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생존자들에게 평범하고 무난한 일상이 허락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보내야 할 때입니다.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성숙한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남겨진 이들이 죄책감을 내려놓고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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