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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시스템 2026-06-11

[오래전 오늘]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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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인포그래픽

1.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 조성 (1890년)
📝 사건 설명
1890년 6월 11일, 한성(서울) 양화진에 외국인 선교사 묘지가 조성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미국 의학 선교사이자 제중원 원장으로 활동하던 존 헤론(John W. Heron)이 이질로 사망하자, 당시 조선 정부는 도성 밖 양화진 한강변의 땅을 외국인 묘지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외교관과 선교사 등 구한말 한국 땅에서 헌신하다 숨진 외국인들을 위한 공식적인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이후 양화진 묘역에는 헐버트, 베델,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과 근대화, 교육 및 의료 발전에 평생을 바친 수많은 외국인 선교사와 그 가족들이 묻히게 되었습니다.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서양 문물의 유입과 기독교 전파, 그리고 제국주의 침탈에 맞선 외교적 교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상징적인 역사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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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북 당국회담 무산 (2013년)
📝 사건 설명
2013년 6월 11일, 남북이 합의했던 당국회담이 개최를 단 하루 앞두고 전격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개성공단 잠정 중단 등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6년 만의 장관급 회담이 추진되었으나, 회담 전날 밤 수석대표의 '격(格)'을 둘러싼 극심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우리 측은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내세웠고, 북측은 우리 측의 장관급에 상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며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습니다. 이 사건은 남북 관계에서 형식과 명분, 그리고 상대적 격조를 둘러싼 신경전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 단면이었으며, 이후 한동안 남북 대화가 완전히 얼어붙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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