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예능 프로그램 방송 이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연기파 배우 진선규와 그의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박보경 부부의 이야기인데요. 지난 6월 8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진선규는 아내를 향한 거침없는 애정과 유쾌한 결혼 생활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평소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그였지만, 이번 방송에서 보여준 부부의 독특하면서도 깊은 유대감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졸업 후 같은 극단에서 공연을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긴 무명 시절을 함께 버텨내며 결실을 맺었습니다. 진선규는 방송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이 연극을 하며 생활비를 버는 동안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약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기 활동을 쉬어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에게 8년의 공백기가 얼마나 무겁고 아쉬운 시간이었을지 누구보다 잘 아는 남편이기에, 진선규의 눈빛에는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다행히 박보경은 오랜 공백을 깨고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이후 '우씨왕후', 그리고 최근 선보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레이디 두아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는데요. 진선규는 아내가 오디션을 보고 역할을 맡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을 때, 마치 9년 전 자신이 영화 '범죄도시'로 큰 상을 받았을 때 아내가 느꼈을 기쁨을 역으로 느끼는 기분이었다며 묘하게 뿌듯하고 행복했던 당시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다만 아내가 출연한 작품 중 청소년 관람 불가 수준의 강렬한 19금 장면이 포함된 '우씨왕후' 만큼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애매해서 패스했다는 솔직한 질투 섞인 일화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두 사람의 독특한 애칭과 휴대폰 저장명이었습니다. 진선규는 아내의 별명이 '와사비'라며, 자고 있을 때 '여보' 하고 부르면 '얼굴 안 치워?' 라고 톡 쏘듯 말하는 아내의 까칠하면서도 화끈한 매력에 오히려 반한다고 말해 특이한 취향을 인증했습니다. 서로의 휴대폰에는 '갈비뼈'와 '갈빗대'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성경 속 아담의 갈비뼈에서 하와가 탄생했다는 이야기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존재임을 뜻하는 달콤한 의미가 담겨 있어, 탁재훈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진선규와 박보경의 더 자세한 인터뷰나 부부의 현실적인 케미스트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진선규 박보경 부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이들의 따뜻한 가족 사랑을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이처럼 대학로 극단 시절부터 시작해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로 성장해 온 두 배우의 서사를 보며, 오랜만에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함께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로 로맨틱한 데이트를 떠나고 싶어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두 사람의 풋풋했던 첫사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학로 소극장 데이트 코스와 유용한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우선 대학로에 방문하신다면 대형 뮤지컬도 좋지만, 두 배우가 청춘을 바쳤던 소극장 연극 한 편을 예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부터 깊은 여운을 주는 휴먼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가 상시 상영 중입니다. 연극을 관람한 후에는 마로니에 공원 뒤편으로 이어지는 낙산공원 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 보세요. 특히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을 만날 수 있어 연인들이 고백하기 좋은 최고의 명소로 꼽힙니다.
주말 대학로는 주차 공간이 극도로 협소하고 혼잡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혜화역으로 오시는 것이 훨씬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만약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이 역시 주말 오후에는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연극 시작 최소 1시간 반 전에는 도착하는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경사가 다소 가파른 편이므로 세련된 구두보다는 발이 편안한 스니커즈를 착용하는 것이 센스 있는 준비가 될 것입니다. 연극 관람 후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혜화동 로터리 안쪽 골목이나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목에 숨겨진 한옥 카페들을 방문해 보세요. 번화가의 소음에서 벗어나 두 사람만의 깊은 대화를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서로의 꿈을 지지하며 긴 시간을 견뎌내고 마침내 각자의 자리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진선규, 박보경 부부의 모습은 단순한 연예인 커플을 넘어 많은 부부들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들 부부처럼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낙산공원 성곽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지냈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품 소식이나 배우들의 상세한 필모그래피가 더 알고 싶다면
배우 박보경 상세 정보를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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