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구 시즌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프로당구 2026-27시즌의 첫 개막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결승전이 지난 주말 새벽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당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든 이번 결승의 주인공은 여자 프로당구의 영원한 여제 김가영 선수와 이에 당당히 맞선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간판 김민아 선수였습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그야말로 김민아 선수의 독무대였습니다.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조준한 김민아 선수는 정교한 두께 조절과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첫 세트를 11대 5, 두 번째 세트를 11대 9로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테이블 위의 전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지켜보던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에야말로 김민아 선수가 개막전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통산 19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련한 김가영 선수였습니다. 3세트부터 매서운 반격이 시작되었고, 특히 분수령이 되었던 4세트에서 19이닝까지 가는 치열한 수비 싸움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주며 경기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9대 9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회심의 뱅크샷이 간발의 차로 빗나가면서, 결국 세트스코어 2대 4로 역전패를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경기 후 프레스룸에서 만난 김민아 선수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만은 않았습니다. 짧은 비시즌 기간 동안 공을 조금 더 둥글고 부드럽게 구사하는 연습과 수비 요령을 철저히 보완했다고 밝힌 그녀는, 비록 준비한 모습이 100% 나오지 않아 애버리지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매 세트 끈질기게 추격하며 가능성을 본 대회였다고 스스로를 진단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부상이었던 자동차 1년 이용권이 탐났다며, 김가영 선수가 혹시 차를 탈 생각이 없으면 양보해 줬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농담을 던져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민아 선수의 진솔한 인터뷰 모습과 생생한 경기 후일담은
교육연합신문 공식 인터뷰 기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김민아 선수의 이런 드라마틱한 명승부를 직접 눈으로 보고 프로당구만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경기가 열리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 라운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이곳은 당구 팬들에게는 이미 새로운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자랑합니다. 주말이나 빅매치가 있는 날에는 현장 열기가 대단하므로, 경기 시작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고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킨텍스 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주말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화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과 선수들의 고도의 집중력을 생생하게 담은 하이라이트는
PBA 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 및 영상 클립으로 언제든 다시 감상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개막전부터 명승부를 연출하며 매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밝힌 김민아 선수. 늘 안주하지 않고 짧은 비시즌마저 반납해가며 새로운 기술과 수비 전략을 연마하는 그녀의 끈기와 도전 정신은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막 돛을 올린 이번 시즌, 테이블 위에서 더욱 빛날 김민아 선수의 통산 5승 고지를 향한 여정을 함께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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