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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5-24

황금연휴로 찾아온 부처님 오신날, 3배 더 알차게 즐기는 사찰 나들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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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푸르고 싱그러운 5월의 주말,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일요일과 겹치면서 월요일인 2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덕분에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간의 달콤한 황금연휴가 완성되었는데요. 날씨마저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초여름 분위기를 풍기며 야외 활동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봉축 표어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말처럼,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평온함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사찰 나들이의 중심은 단연 서울 종로의 조계사입니다. 대웅전 앞마당을 가득 채운 오색연등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번 연휴 기간 조계사를 방문하시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직접 체험하며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연등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는 야경도 놓치기 아쉬운 포인트입니다. 만약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나 남양주 봉선사 같은 근교 사찰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들리는 풍경 소리가 지친 마음에 깊은 휴식을 선물할 것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연휴지만 사찰 주변의 극심한 혼잡은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전국의 주요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되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사찰 주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만큼 인파가 몰립니다.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아예 이른 아침인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방문해 한적한 사찰의 아침 공기를 즐기거나, 법요식이 모두 끝난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차량 이용 시 주차가 매우 어려우므로 조계사 등 도심 사찰을 찾을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사찰 방문 시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챙기면 더욱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초여름 날씨로 자외선이 강하고 기온이 높으므로 모자와 선글라스, 얇은 겉옷을 준비하고 수분을 보충할 개인 텀블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찰에서 당일 방문객에게 점심 공양으로 산채비빔밥이나 떡을 대접하곤 하니, 사찰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맛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려보세요. 다만 사찰 내에서는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음식을 먹는 행동을 자제하고, 법당 내부를 촬영할 때는 기도를 올리는 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기본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월요일은 지역에 따라 날씨가 다소 흐려지거나 비가 올 수 있으니 이동 전에 날씨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말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 동안, 화려한 연등 아래서 일상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 연인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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