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켜다, 소통을 잇다” “지식과 사람을 ON하다” “당신의 커뮤니티, 커넥트온”
이슈브리핑
2026-05-23

8년 만의 방남으로 화제인 북한 내고향 축구단, 아시아 최정상을 노리는 이유와 관전 포인트

0

최근 스포츠 뉴스 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의 내고향 축구단입니다.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은 것이 지난 2018년 이후 무려 8년 만이라 국내외 축구팬들의 시선이 온통 경기도 수원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여자 축구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라는 점에서 그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여자 축구의 활성화 흐름에 맞춰 야심 차게 출범한 대륙 최고 권위의 대회입니다. 우승 상금만 해도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 원에 달해 각국 리그의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한 내고향 축구단은 준결승전에서 남한의 여자축구 강호인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관중과 민간 단체로 구성된 공동 응원단이 모여 승리를 넘어서라는 구호 아래 남북 선수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팀의 독특한 배경입니다. 흔히 북한의 체육단은 군이나 국가 기관 산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고향 축구단은 북한의 대형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일종의 기업형 구단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과 매서운 역전 한 방은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인 김경영 선수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결승전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플레이어로 꼽힙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강한 몸싸움과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이들의 독특한 스타일이 과연 일본 최고의 패스 축구를 자랑하는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상대로 통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 주변은 벌써부터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눈에 담으려는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만약 주말을 맞아 경기장 근처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거나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서역이나 수원역에서 버스로 환승해 진입하는 것이 시간을 크게 아끼는 방법입니다. 경기 시작 최소 1시간에서 1시간 반 전에 도착해야 주변 맛집이나 행궁동 카페거리에서 가벼운 티타임을 즐긴 뒤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렵다면 스포츠 전문 채널의 중계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한 승패를 떠나 오랜만에 스포츠를 통해 남과 북, 그리고 아시아의 강팀들이 한자리에서 호흡하는 모습 자체가 주는 감동이 큽니다. 정치적인 맥락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집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말, 아시아 여자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함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