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저녁 TV 앞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히신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다시 등장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름, 바로 혼성그룹 거북이의 영원한 리더 고(故) 터틀맨 임성훈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5월 19일 밤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8의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그가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그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8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브라운관을 뚫고 나온 그의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습니다. 이번에 터틀맨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대중의 마음을 다시금 울리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의 슬픔을 추억하는 것을 넘어 그가 남긴 음악의 진정성이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큰 위로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송에서 거북이 멤버인 금비와 지이가 전한 생전의 일화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터틀맨은 활동하던 7년 동안 무대에서 단 한 번도 립싱크를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켰다고 합니다. 선천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극도의 위험 속에서도, 무대 위에 서는 순간만큼은 언제나 100퍼센트 라이브로 대중에게 에너지를 쏟아부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거북이의 메가 히트곡인 비행기는 그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목숨을 건 응급 수술을 받고 일어난 병상에서 문득 떠오른 멜로디를 휴대폰으로 급히 녹음해 탄생한 곡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죽어도 무대 위에서 죽겠다는 그의 치열한 뮤지션 정신과 오직 대중에게 희망만을 선물하고 싶어 했던 따뜻한 성품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거북이가 남긴 음악들, 이를테면 빙고, 비행기, 사계 같은 곡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삶의 애환을 달래주는 국민 가요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히든싱어8 무대는 치열한 모창 대결의 장이라기보다는, 고인을 향한 가장 유쾌하면서도 눈물겨운 아름다운 추모식과 같았습니다. 비록 진짜 원조 가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모창 능력자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고, 오랜만에 완전체의 에너지를 느낀 멤버들과 판정단은 끝내 눈물을 훔쳤습니다. 예술가의 육신은 떠났어도 그가 남긴 위대한 작품은 영원히 대중의 곁에 살아 숨 쉰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셈입니다. 더 생생한 현장의 감동과 무대 비하인드가 궁금하시다면
히든싱어8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방송을 본 뒤 밀려오는 감동과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두기만 하기 아쉬운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 그를 추억하며 마음을 정화하는 특별한 힐링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고 터틀맨 임성훈이 영면해 있는 장소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토피아 추모관입니다. 사계절 내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이곳은 팬들이 찾아와 고인을 기리고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방문객이 몰리는 정오 시간대를 피해 이른 오전 10시 이전이나 늦은 오후 4시 이후에 찾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적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넓고 평화로운 추모 공간에서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사색과 추모의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뜻깊은 여정을 더욱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팁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차를 타고 안성으로 향하는 푸르른 도로 위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거북이의 명곡들로 꽉 채운 플레이리스트를 크게 틀어보세요. 싱그러운 오월의 바람과 함께 울려 퍼지는 신나는 비행기나 빙고를 들으며 달리는 드라이브는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씻어내 줄 것입니다. 추모관에서 따뜻한 인사를 건넨 후에는 차량으로 이동하기 좋은 주변 명소를 엮어 코스를 완성해 보세요. 고즈넉한 물빛 풍경이 아름다운 고삼저수지나 넓은 초원 위에서 평화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안성 팜랜드는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거창한 준비물 없이 그 시절의 음악을 담은 이어폰과 고인을 향한 고마운 마음 하나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예산 부담 없이 영혼을 가득 채우는 알찬 주말 일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의 노래 가사처럼,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맨주먹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다시금 가슴속에 새겨봅니다. 여전히 아련하게 다가오는 그 시절의 전율과 감동적인 무대를 직접 눈과 귀로 다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히든싱어8 터틀맨 편 공식 영상을 아래에 소개해 드립니다. 가슴 답답한 일상 속에서 그가 남긴 찬란한 희망의 멜로디를 통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강인한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 가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