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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5-12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마주한 거대한 빛의 숲, 새롭게 문을 연 감사의 정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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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마주한 거대한 빛의 숲, 새롭게 문을 연 감사의 정원 방문기

오늘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평소와는 조금 다른 생경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셨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오늘인 2026년 5월 12일 오전, 6.25 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감사의 정원이 정식으로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광화문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이곳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발 빠르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광화문 광장 북서쪽 구간에 자리 잡은 이 정원의 첫인상은 단연 높이 6.25m에 달하는 23개의 거대한 석재 조형물입니다. 감사의 빛 23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조형물들은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며, 군인들이 최고의 경의를 표할 때 취하는 받들어총 자세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조형물들을 만드는 데 사용된 석재들인데요.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등 실제 참전국에서 직접 기증받은 돌들을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각 조형물은 참전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으며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상의 조형물이 전부가 아닙니다. 많은 분이 놓치기 쉬운 공간이 바로 지하에 마련된 프리덤 홀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실을 넘어 첨단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연결의 창이라는 코너인데, 뉴욕 타임스퀘어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세계와 연결된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또한 삼각 LED 구조물로 만들어진 메모리얼 월에서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그 이후 이뤄낸 한국의 눈부신 성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가 상영됩니다.


최근 이 공간을 두고 광화문 광장의 기존 경관과 어울리는지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용산 전쟁기념관과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이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죠. 하지만 직접 현장에서 마주한 정원은 논란을 뒤로하고라도 한 번쯤은 멈춰 서서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묵직한 힘이 있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조형물 상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줄기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도심의 야경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바꿔놓습니다.


실제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한 꿀팁을 몇 가지 전해드릴게요. 우선 해설 프로그램은 반드시 챙기시길 권합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12차례 운영되는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면 조형물에 숨겨진 상징들을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해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서울시 예약 시스템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 관람은 상시 가능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야간 조명입니다. 매일 저녁 30분 간격으로 총 6회에 걸쳐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광화문 뒤로 지는 노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프리덤 홀 입구 근처에 마련된 디지털 방명록에 감사의 메시지를 남겨보는 활동도 추천합니다. 단순히 보고 지나는 정원이 아니라, 참여하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주차는 광화문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는 워낙 혼잡하니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쾌적한 나들이를 보장해 줄 것입니다.


더 자세한 준공식 현장 모습이나 시설 안내는 아래 공식 채널이나 뉴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제적 연대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빛의 정원을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요?


참전국과 함께하는 감사의 정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내 손안에 서울 - 광화문 소식 확인하기


오늘의 현장 분위기를 담은 영상도 함께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qSnd2q2QWc


정원을 둘러본 뒤에는 세종문화회관 뒤편의 조용한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을 곁들이며 여유를 즐기는 코스도 잊지 마세요. 이번 감사의 정원 개장이 단순한 구조물 설치를 넘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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