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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2026-05-06

게임 음악의 거성 작곡가 이준영(LeeZu)이 남긴 마지막 안녕과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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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의 거성 작곡가 이준영(LeeZu)이 남긴 마지막 안녕과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선율

최근 게임 음악계와 리듬 게임 팬들에게 너무나도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디제이맥스(DJMAX) 시리즈를 비롯해 수많은 게임의 사운드트랙을 책임지며 우리들의 청춘과 함께했던 작곡가 이준영, 활동명 리주(LeeZu) 씨의 별세 소식입니다. 2026년 5월 초 갑작스럽게 들려온 이 비보는 그가 남긴 감각적인 비트와 서정적인 멜로디를 사랑했던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준영 작곡가는 단순히 리듬 게임의 배경 음악을 만드는 제작자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를 상징하는 사운드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팬이 기억하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2의 수록곡인 더 길티(The Guilty)와 번 잇 다운(Burn It Down)은 지금 다시 들어도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는 명곡들입니다. 고인은 게임뿐만 아니라 엘로아, 크리스탈 하츠, 매직 마스터즈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으며, 단편 영화와 시그널 음악 작업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음악은 때로는 긴박한 승부의 순간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고, 때로는 지친 일상의 퇴근길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번 소식이 팬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드는 이유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약 열흘 전인 4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방랑백수에 직접 프로듀싱한 안녕이라는 제목의 곡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영상과 함께 남겨진 모든 분들 감사했고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는 마치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였던 것처럼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고인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는 그를 추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팬들의 애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인의 동료인 작곡가 왕정현(XeoN)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작곡가 리주님이 홀로 먼 여행을 떠났다며, 그가 남긴 많은 곡을 기억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비보를 전했습니다. 1984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소식에 가요계와 게임 업계 모두가 침통한 분위기에 잠겨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음악을 통해 세상에 남기고자 했던 열정과 에너지만큼은 우리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입니다.


고인을 추억하고 싶은 팬분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그를 기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은 고인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는 것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그가 남긴 마지막 곡인 안녕의 선율을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작곡가 이준영 마지막 곡 '안녕' 감상하기


또한 현재 서비스 중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DJMAX RESPECT V)를 통해 그의 대표곡들을 다시 플레이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추모가 될 것입니다. 게임 내에서 더 길티나 번 잇 다운 같은 곡들을 연주하며 그가 설계한 리듬과 선율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은 팬으로서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송가와 같습니다. 뉴스 기사로 보는 고인의 음악 인생


조금 더 조용한 추모를 원하신다면, 해 질 녘이나 이른 새벽에 이어폰을 끼고 그가 참여했던 OST들을 정주행하며 산책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서정적인 분위기를 떠올리며 그가 음악 속에 숨겨둔 섬세한 감정들을 찾아보는 시간은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동료들이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확인하기


음악가는 떠나도 그가 남긴 음악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준영 작곡가가 우리에게 선물해 준 수많은 박자와 멜로디는 앞으로도 누군가의 게임 플레이 속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그동안 좋은 음악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고인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부디 그곳에서는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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