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TV 앞을 지키던 분들이라면 아마 이들의 처절한 산행에 배꼽을 잡으셨을 겁니다. 2026년 5월 3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MBC의 신규 예능 최우수산 이야기인데요.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이라는 예능계의 내로라하는 1.5인자들이 모여 벌이는 이 산중 서바이벌은 단순한 등산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연말 시상식의 최우수상을 향한 야망과 등산의 매력을 절묘하게 버무려낸 이 프로그램이 왜 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는지, 그리고 방송에 나온 코스를 직접 가보려는 분들을 위해 어떤 팁이 필요한지 생생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이번 프로그램이 기대를 모았던 이유는 출연진의 조합 때문입니다. 자칭 타칭 예능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다섯 남자가 모였는데, 이들은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두고 각축을 벌였던 라이벌들이기도 합니다. 제작발표회 당시부터 유세윤은 정규 편성이 된다면 개코원숭이 표정으로 계곡에 입수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 만큼 의지가 대단했죠. 첫 방송에서는 이들이 아차산을 거쳐 용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과정이 담겼는데, 단순한 정복이 아니라 도토리를 매개로 한 치열한 심리전과 배신이 난무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방송 최초로 시도된 산마카세 컨셉이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즐기는 오마카세라는 신선한 설정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등산 열풍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힘들게 산을 오르며 땀을 흘린 뒤 맛보는 특별한 메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 만족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제작진은 산이 곧 트렌드라는 판단하에 K-등산의 매력을 예능적으로 풀어내려 노력했다고 하는데, 그 전략이 제대로 통한 듯 보입니다.
MBC 최우수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비하인드 확인하기그렇다면 방송을 보고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독자분들을 위해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해 드릴게요. 첫 회의 배경이 된 용마산과 아차산 코스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을 자랑합니다. 등산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라 주말 나들이로 제격인데요. 아차산역에서 시작해 고구려정을 거쳐 아차산 정상, 그리고 용마산 정상을 찍고 용마산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하면서도 한강 뷰를 실컷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방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립니다.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오전 8시 이전에 일찍 시작하거나 아예 늦은 오후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날씨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은 필수이며, 방송에서 멤버들이 경쟁했던 것처럼 친구들과 간단한 간식을 걸고 가벼운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최우수산 출연진들이 밝힌 촬영 현장의 생생한 뒷이야기또한 영상으로 이들의 활약상을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배신과 반전이 가득했던 첫 회 하이라이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세윤의 능청스러운 리드와 장동민의 날카로운 전략, 그리고 막내 라인들의 눈치 싸움이 정말 압권입니다.
MBC 최우수산 1회 하이라이트 및 예고편 영상 보기마지막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웃기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등산을 힘들고 지루한 운동으로만 여겼던 분들에게도 최우수산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TV 속 주인공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집 근처 산을 찾아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규 편성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처절하고도 유쾌한 도전이 앞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어떻게 이어질지 벌써부터 다음 회가 기다려집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