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다들 꽃구경은 다녀오셨나요? ^^ 벌써 2026년 4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제가 2006년에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이라니... 참 세월 빠릅니다. (허허, 이러다 금방 환갑 오겠어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있더라고요. 이번에 S사에서 출시한 'AI 가사 마스터 3000'이 예약 판매 시작 10분 만에 완판됐답니다. 이제는 로봇이 빨래도 개주고, 설거지도 하고, 심지어 '엄마 손맛' 모드로 된장찌개까지 끓여주는 시대가 온 거죠. 세상 참 좋아졌죠? 저 어릴 땐 어머니가 밥솥 버튼 누르는 것도 신기해하셨는데 말입니다. ^^
근데 말이죠, 20년 차 블로거인 이 형님이 딱 한마디 하자면... '편리함'은 100점인데 '갬성'은 좀 낙제점 같아요.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로봇이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주인님, 염도 0.8%의 최적화된 된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라고 하면 그게 밥맛이 나겠습니까? 찌개는 좀 쫄기도 하고, 가끔 소금 조절 실패해서 물 좀 더 붓고 하는 그 '우당탕탕' 맛이 있어야 하는 거거든요. (물론 제 와이프가 해준 찌개는 항상 완벽합니다. 여보 사랑해! 보고 있지? 하하!)
요즘 젊은 친구들은 '효율'이 최고라고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 어디 효율로만 돌아가나요? 가끔은 좀 느리고, 실수도 하고, 투박한 게 진짜 사람 사는 맛이죠. 요즘 길거리 나가보면 다들 스마트 안경 끼고 AI랑 대화하느라 옆 사람 얼굴도 안 보더라고요. 벚꽃이 예쁘게 폈으면 옆 사람 손도 좀 잡고, "와~ 진짜 예쁘다!" 하면서 침도 좀 튀기고 그래야지, AI한테 "현재 벚꽃 개화 상태 분석해줘"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
IT/테크가 발전하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우리 마음속 '사람 냄새'까지 로봇한테 맡기지는 맙시다. 로봇이 끓여준 찌개보다, 가끔은 좀 짜더라도 친구랑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나누는 그 투박한 안주가 더 그리운 밤이네요.
이웃님들! 기술은 기술일 뿐, 오늘 저녁엔 가족들 얼굴 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고생했어"라는 그 한마디는 AI 가사 마스터 3000도 절대 흉내 못 내는 거니까요. ^^
자, 오늘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 꾸욱~ 댓글은 사랑인 거 아시죠? (광고 댓글은 사양합니다! 형님 화난다! ㅡㅡ+)
지금까지 20년 차 짬바 블로거였습니다! 다음에 더 찰진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다들 행복한 4월 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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