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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2026-04-24

[오래전 오늘]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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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인포그래픽

오늘 4월 24일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권력의 몰락과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교차했던 매우 역동적인 날입니다. 역사 해설가로서 이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두 가지 상징적인 사건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1. 이기붕 부통령 당선인의 사퇴 선언 (1960년)
📝 사건 설명
1960년 4월 24일은 대한민국 제1공화국 몰락의 서막이 오른 날입니다. 3·15 부정선거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던 이기붕은 4·19 혁명의 거센 물결 앞에 결국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성명을 발표합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후계자로 군림하던 이기붕은 부정선거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었습니다. 4월 19일의 피의 화요일 이후 전국적인 퇴진 압박이 거세지자, 그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민심은 이미 이기붕 개인의 사퇴를 넘어 이승만 정권의 완전한 퇴진을 향하고 있었고, 이 선언은 타오르는 혁명의 불꽃을 끄기엔 너무 늦은 조치였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부터 사흘 뒤인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고, 이틀 뒤인 28일 이기붕 일가는 비극적인 자결로 생을 마감하며 제1공화국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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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를 클릭하여 관련 영상 보기 ([역사저널 그날] 4·19 혁명, 이승만은 왜 하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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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일동포의 민족 교육 수호, '한신 교육투쟁' (1948년)
📝 사건 설명
1948년 4월 24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는 재일동포들이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일어난 **'한신(阪神) 교육투쟁'**이 정점에 달했습니다.
해방 후 재일동포들은 자녀들에게 민족의 혼을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국어 강습소'를 세워 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미 군정(GHQ)의 승인 하에 조선학교 폐쇄령을 내렸고, 이에 분노한 재일동포들이 고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4월 24일, 수천 명의 동포들이 효고 현청을 점거하고 지사로부터 학교 폐쇄령 철회 약속을 받아냈으나, 그날 밤 GHQ는 전후 일본 역사상 유일하게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무력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16세 소년 김태일 열사가 총탄에 맞아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재일동포 사회가 고난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처절하고도 숭고한 역사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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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를 클릭하여 관련 영상 보기 (역사채널e - History Channel e_4.24 교육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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