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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평
2026-03-10

뉴스 댓글창을 열었다가 닫는 데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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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읽고 "의견이 궁금하네" 하고 댓글을 연다. 3초 후 "내가 왜" 하며 닫는다. 20년 블로거하면서 댓글을 읽다가 기분 상한 횟수가, 기사 내용으로 기분 상한 횟수보다 많다. 기사는 사실을 쓰는데, 댓글은 감정을 쓴다.

요즘 정치 뉴스만 봐도 댓글 수가 기사 길이보다 길다. 누가 봐도 같은 기사인데, 의견은 천차만별이다. "역시"""쯧쯧"""이게 나라냐"""다른 나라도" 한 줄로 요약되는 논리들. 읽다 보면 "내가 뭘 보려고 했지" 까먹는다. 그래서 댓글을 안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도 가끔은 유익한 댓글이 있다. "이건 사실이 아니라"""관련 자료" 같은 링크. 그런데 그걸 찾으려면 100개 중 99개를 건너뛰어야 한다. 광산에서 다이아몬드 찾는 기분. 대부분은 포기하고 3초 만에 닫는다.

제 소견으로는, 댓글창은 선택 사항이다. 읽고 싶으면 읽고, 기분 나쁘면 그냥 기사만 읽고 가시라. 댓글은 우리가 쓴 게 아니라 남이 쓴 거니까, 우리 기분을 맡길 필요 없다. 3초의 지혜, 여러분도 이미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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