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콘서트 표를 끊으면 처음엔 설레요. 그다음 '그날 일정 맞을까?' '몸은 괜찮을까?'가 됩니다. 표는 이미 끊었는데, 변수가 너무 많아요. 그래도 대부분 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면 '와, 왜 그렇게 고민했지' 해요. 불안은 '가기 전'에만 있고, '간 다음'에는 '다행이다'로 바뀌어요.
콘서트나 공연은 그게 재미예요. 가기 전의 설렘과 불안, 간 다음의 '와'. 그 다 합쳐서 한 번의 경험이 됩니다. '갈 수 있을까' 불안해도 괜찮아요. 그 불안이 나중에 '다행이다'로 바뀌는 거니까요. 표 끊었다면, 그날만큼은 캘린더에 '공석'으로 표시해 두세요. 회의 넣지 말고, 약속 잡지 말고. 그날은 '콘서트 가는 날'로만 두면, 불안이 조금 줄어듭니다. 변수를 줄이는 거예요.
20년 블로거의 한마디: 콘서트 표 끊었다면, 그날 일정부터 먼저 비워 두세요. 그다음엔 그냥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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