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해도 뭘 바꿔? 어차피 다 그대로야.' 그런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투표를 안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대로'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바꾸고 싶은 사람이 투표하고, '어차피 안 바뀌지'라고 하는 사람이 안 가면, 결과는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적어지는 거예요. 바뀌지 않게 만드는 데 한몫하는 거죠.
한 표가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작을 수 있어요. 그런데 '투표하지 않기'를 선택하는 사람이 10만 명이면, 그 10만 표는 어딘가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사라져요. 그 표들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어요. '투표해도 바뀌지 않아'는 '나는 참여하지 않을 거야'를 정당화하는 말이에요. 참여하지 않으면, 바뀌길 바라도 바뀔 힘이 줄어듭니다. 바꾸고 싶으면 투표하고, 그래도 안 바뀌면 '그때는 이렇게 했는데'라고 말할 수 있어요. 안 하고 '바뀌지 않아'라고 하면, 그건 예상이 아니라 선택이에요.
20년 블로거의 한마디: '투표해도 바뀌지 않아' 말하기 전에, 한 번만 '내가 안 가면 바뀔 가능성이 더 줄어드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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