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거나 메시지 확인해요. 입으로는 넣고 있는데, 맛에 집중하지 않아요. 다 먹고 나서 '아, 뭘 먹었지?'가 됩니다. 먹긴 했는데 기억이 흐려요. 그날의 한 끼가 '채운 것'으로만 남고 '맛본 것'으로는 안 남아요. 한 끼가 10분인데, 그 10분을 휴대폰한테 빼앗긴 거예요.
밥은 매일 먹는데, '맛있게 먹은 밥'은 생각보다 적어요. 바쁘거나 습관처럼 폰을 보면서 먹으면, 밥은 배를 채우지만 기억은 안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폰 없이' 먹어 보려고 해요. 10분이면 돼요. 그 10분에 '맛있네' '짜네' '딱 좋네' 한 번만 생각해도, 그 끼가 선명해져요. 밥 먹을 때 폰 보는 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가끔은 '오늘 이 끼만큼은 맛보자'라고 해 보자는 거예요.
20년 블로거의 생활 팁: 하루에 한 끼만 휴대폰을 식탁에서 멀리 두고 먹어 보세요. 그 끼가 '오늘 뭘 먹었지?'에서 빠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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