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읽음' 표시를 끄고 메시지를 읽는 사람이 있어요. 상대는 '안 읽음'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이미 다 읽은 상태. 그게 작은 반란 같아요. '언제 답할지는 내가 정할 거야'라는. 읽음 표시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지금 당장 반응하라'는 압박이 되기도 해요. 읽음 안 뜨게 하면 그 압박에서 잠깐 숨을 수 있어요.
기술이 '연결'을 쉽게 만들었지만, '언제 연결할지'까지 기술이 정하게 된 건 아니에요. 읽음 표시를 끄는 건 그 선택을 조금 되찾는 거예요. 다만 상대 입장에서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모르니까 불안할 수 있어요. 중요한 메시지면 '나중에 답할게' 한 줄이라도 보내는 게 예의예요. 읽음 안 뜨게 하면서도, '읽었다'는 신호는 가끔 보내면 됩니다. 기술에 휘둘리지 않되, 상대도 배려하는 중간이에요.
20년 블로거의 IT 조언: 읽음 끄는 건 자유예요. 대신 '확인했어, 이따 답할게' 한 마디면 상대가 덜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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