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서 막이 내리면 목이 쉬어요. 온몸으로 응원했으니까요. 그날 우리는 '관객'이 아니라 '참여자'였어요. 무대 위와 아래가 같이 만든 2시간이에요. 그래서 콘서트 후유증이 있는 거예요. 몸도 피곤하고, 목도 아프고, 마음만 들뜨고. 그게 '그냥 봤다'가 아니라 '같이 했다'는 증거예요.
연예·공연의 재미가 그거예요. TV로 보면 편하지만, 현장에 있으면 '나도 그 안에 있었다'는 기억이 남아요. 1년 뒤에 '그때 콘서트 진짜 좋았지'라고 할 때, 목 쉰 것까지 같이 기억나요. 그래서 콘서트 끝나고 목이 쉬면, '오늘 잘 참여했다'고 생각해도 돼요. 다음 날 아침에 목이 안 나오면, 그때는 꿀물 한 잔 하고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됩니다.
20년 블로거의 한마디: 콘서트 후 목이 쉬는 건 손해가 아니라, '그날의 증거'예요. 다음 공연도 그렇게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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