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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평
2026-03-07

응원하는 선수 은퇴 소식에, 왜 나까지 '끝났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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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선수가 은퇴한다고 하면, 팬들은 '끝났다'고 해요. 그 선수의 경기는 끝난 거 맞는데, 왜 나까지 허전할까요. 우리는 그 선수의 경기에 뛰지 않았는데. 그런데 수년간 그 선수를 보면서 감정을 투자했어요. 이길 때 기뻐하고, 질 때 아쉬워하고. 그게 쌓이면 '우리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은퇴가 '그 사람의 끝'이면서 '나의 한 편의 끝'이기도 해요.

스포츠의 재미가 그거예요. 남의 경기인데 우리 감정이 붙어 있어요. 은퇴는 그 감정에 마침표를 찍는 거예요. 슬프지만, 그만큼 의미 있었던 거예요. 은퇴한 선수는 이제 다른 일을 할 거고, 우리는 다음 선수를, 다음 경기를 보게 됩니다. '끝났다'고 해도, 그다음에 '잘 봤다'가 나오면 됩니다. 하이라이트 영상 한 번씩 돌려보면, 그게 추억이에요.

20년 블로거의 한마디: 선수 은퇴할 때 허전한 건, 그만큼 응원했다는 증거예요. '끝났다' 다음에 '고마웠다' 한 번 붙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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