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을 사면 처음 며칠은 좋아요. 화면이 선명하고, 속도가 빠르고, 카메라가 좋고. 그런데 1주일이 지나면 '그냥 폰'이 됩니다. 당연한 게 되고, 불편했던 게 기억 안 나요. 행복은 새로움에 붙어 있다가, 익숙해지면 사라지는 거예요. 과학적으로 보면 적응(adaptation)이라고 해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익숙해지면 감각이 둔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새 폰 사면 행복해지겠지'는 3일 한정이에요. 그걸 모르고 또 다음 기기, 다음 모델을 기다리면, 행복은 계속 '다음'으로 미뤄져요. 반대로 말하면, 지금 쓰는 폰이 '그냥 폰'이 된 건 이미 잘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새 걸 사기 전에, 지금 걸 한 번 만져 보세요. '이거 없었으면 불편했을 텐데'가 떠오르면, 새 폰은 조금만 미뤄도 돼요.
20년 블로거의 IT 조언: 새 기기 행복은 3일이에요. 그다음엔 습관이에요. 습관에 돈 쓰기 전에, 3일을 기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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