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꼭 읽어야지' 하고 책을 삽니다. 그날은 의욕이 넘쳐요. 그런데 집에 오면 피곤하고, 휴대폰을 들고, 책은 책장으로 갑니다. 1주일, 1개월, 1년. 표지만 보면 '아, 그 책'이 떠오르는데, 손이 안 가요. 새 책은 또 사고, 읽지 않은 책만 쌓입니다.
읽지 않은 책이 쌓이는 건, '할 일'이 쌓이는 거랑 비슷해요.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아 두는데, 시간은 한정돼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규칙을 하나 정했어요. 새 책 사기 전에, 읽지 않은 책 한 권을 먼저 읽습니다. 안 지키면 또 쌓이지만, 지키려고 하면 조금이라도 줄어들어요. 그리고 '꼭 읽어야지' 말고 '이번 주에 10페이지만'이라고 해 보세요. 10페이지 읽으면, 대부분 그다음도 읽게 됩니다.
20년 블로거의 생활 팁: 책장에 3년째 있는 책이 있다면, 오늘 1페이지만 펴 보세요. 그 1페이지가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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