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컴퓨터에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알림이 뜨면, '나중에'를 누릅니다. 10번, 20번. 그런데 어느 날 '나중에'가 사라지고 '지금 업데이트하세요'만 남아 있어요. 강제 업데이트. 그날은 바쁜 날이에요. 회의 전 5분, 출근 직전. 기다리는 10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고, 업데이트 끝나면 '아까 왜 안 했지' 해요.
업데이트를 미루는 이유는 간단해요. 지금 당장 불편한 게 없으니까요. '나중에 해도 되지'가 100번 반복되다가, 시스템이 '이제 안 되면 안 돼'라고 할 때 비로소 합니다. 보안 패치, 버그 수정, 새 기능. 다 '나중에'보다 '지금'이 나은데, 우리는 체감이 안 되니까 미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주말 아침에 업데이트합니다. 커피 마시면서 10분 기다리는 거. 평일 오후에 강제 업데이트 당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20년 블로거의 IT 조언: '업데이트 나중에' 3번 누르면, 4번째엔 '지금'을 선택해 보세요. 그게 당신이 고른 '나중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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