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마다 공약이 쏟아집니다. '이거 할게요' '저거 할게요' '다 할게요.'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상황이 달라졌어요' '예산이 부족해요' '다음에 할게요'가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약은 믿지 마'라고 해요. 공약의 '공'이 공처럼 굴러다닌다는 말이 있죠. 재밌지만 씁쓸해요.
그래도 공약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공약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모은 거니까요. 후보가 그걸 듣고 공약으로 만들고, 우리는 그걸 보고 선택해요. 다만 '다 하겠다'는 말은 믿지 말고, '이 중에서 뭐가 제일 현실적일까'를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아요. 공약이 100% 이행되진 않아도, 공약 없는 선거보다는 나아요. 최소한 '뭘 하겠다고 했는지'는 알아야, 나중에 '그거 왜 안 했어?'라고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20년 블로거의 한마디: 공약을 믿지 말라는 말은 들었지만, 공약을 아예 안 보는 건 더 위험해요. 한 번쯤은 읽어 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