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얘기, 대통령 얘기만 하면 정치가 멀게 느껴져요. 그런데 우리 동네 구청장 누구시지, 우리 동네에 병원이 왜 없지, 이 길은 누가 닦았지. 그게 다 정치예요. 가깝게는 아파트 총회, 학교 운영위원회 같은 것도 그렇고요. 정치가 딱딱하게 느껴지는 건, '멀리 있는 큰 이야기'부터 듣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반대로 '우리 동네'부터 눈을 떠 보면, 정치가 조금 덜 낯설어져요.
20년 글 쓰면서 느낀 건, 정치를 좋아하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번쯤은 알아두면 좋겠다는 거예요. 동네를 아는 게 정치의 첫걸음이에요. 오늘은 길 걷다가 '이 공원 언제 생겼지?' 한 번만 궁금해져 보세요. 그게 이미 정치에 눈 뜨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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