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오늘은 방 정리해야지' 하고 시작했다가, 옛날 앨범이나 서랍 속 편지 보고 앉아서 1시간이 훌쩍 가버리는 경험 있으시죠. 계획한 건 안 하고, 예상 못 한 것에 시간을 쓰고. 그런데 그 1시간이 낭비인지는 모르겠어요. 문화적으로 보면, '뭔가 해야 한다'는 목록만 채우는 게 삶이 아니라, 가끔은 멈춰서 옛날을 돌아보는 것도 살아가는 일이에요.
정리하다가 발견한 그 사진, 그 편지. 그걸 보는 순간이 오늘의 진짜 휴식일 수 있어요. 20년 글 쓰면서 느낀 건, 계획대로만 살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오늘 정리하다가 옛날 거 보고 1시간 날리셨다면, 그냥 '오늘은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나쁠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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