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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2026-03-03

[오래전 오늘]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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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오늘 인포그래픽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짚어드리는 역사 해설가입니다.

오늘은 3월 3일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날은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행정 조직의 탄생부터 미디어의 역사, 그리고 정치적 격변기의 정점까지 다양한 사건들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세 가지 주요 사건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1. 한국방송공사(KBS) 창립 (1973년)

📝 사건 설명

1973년 3월 3일은 대한민국 최대의 공영방송인 **한국방송공사(KBS)**가 출범한 날입니다. 이전까지는 국영 방송 형태인 '서울중앙방송국'으로 운영되었으나, 방송의 공정성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정부 기관에서 독립된 공사(公社)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명칭이 바뀐 것을 넘어, 대한민국 미디어 역사에서 '공영방송'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점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후 KBS는 국가적 중대사마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었으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같은 역사적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권력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왔으나,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기록해 온 가장 중요한 아카이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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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KBS의 뿌리, 국영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2. 국세청(NTS) 발족 (1966년)

📝 사건 설명

대한민국 경제 개발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국세청이 1966년 3월 3일 공식 발족했습니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이 필요했고, 이를 효율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기존 재무부 사세국을 분리하여 독립된 외청인 국세청을 세웠습니다.

초창기 국세청은 "세금을 걷어 나라를 세운다"는 표어 아래 세수 증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원조에 의존하던 경제에서 탈피해 자립 경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측면에서는 강력한 세무조사 권한이 때로 기업이나 정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등, 권력 기관으로서의 명암을 동시에 지니며 성장해 왔습니다. 오늘날 국세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 세정 시스템을 갖춘 기관으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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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국세청 50년, 경제 발전의 밑거름)

3.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 및 제5공화국 출범 (1981년)

📝 사건 설명

1981년 3월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11대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는 10·26 사태와 12·12 군사 반란,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신군부 세력이 제5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을 공식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매우 무거운 의미를 지닙니다. 유신 체제의 종말 이후 찾아온 '서울의 봄'이 짓밟히고, 다시 한번 장기 집권과 권위주의 통치가 시작되었음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취임사에서 '정의사회 구현'과 '복지국가 건설'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언론 통제와 인권 탄압이 자행되는 모순을 낳았습니다. 이 시기 형성된 정치적 지형과 갈등 구조는 오늘날까지도 한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역사 인식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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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관련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대한뉴스 - 제11대 대통령 취임식 및 제5공화국 출범)

오늘 살펴본 사건들 중 더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이나,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원하신다면 특정 사건에 대한 당시 언론의 반응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 자세히 들려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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