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봄 되면 옷 정리할게', 봄 되면 '날 더워지면 할게' 하다가 어느새 여름이고. 그 '나중에'들이 쌓여서 달력만 바뀌는 거예요. 문화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사실 우리 문화의 상당 부분은 '오늘 하기 싫은 걸 내일로 미루는 것'이에요. 전 세계 공통이죠.
그래도 말이죠. 미루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뇌가 '지금은 쉬고 싶어'라고 하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나중에'를 너무 많이 쓰면, 나중에 올 '나'가 '왜 그때 안 했어?' 하고 혼자 투덜대게 됩니다. 20년차 블로거의 제안: 큰일부터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걸 딱 하나만 정해서 해 보세요. 그 하나가 쌓이면 '어? 벌써 뭔가 됐네'가 됩니다. 3월도 그렇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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