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면 얼굴을 찌푸리는 분들 많죠. 이해해요. 낯설고, 말만 많아 보이고, 뭔가 나와는 멀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이상한 게, '정치 관심 없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기름값 왜 이렇게 비싸요', '병원비 부담되네요', '아이 학교 보내기 힘들어요'는 잘 말씀하신다는 거예요. 그 말들이 다 정치랑 이어져 있어요. 세금 쓰이는 곳도, 도로 닦고 병원 세우고 학교 돌리는 것도 전부 그 '관심 없다'는 정치의 결과물이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엔, 큰 거창한 정치부터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우리 동네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지', '내가 내는 돈이 어디로 가는지' 한 번쯤 궁금해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정치에 발을 들인 거예요. 관심 없다고 해도, 우리 삶은 매일 그 결과를 받고 있으니까요. 20년차 블로거의 한 마디: 정치를 좋아하라는 게 아니라, 내 밥그릇이 어디서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나쁠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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