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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만평
2026-02-26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디톡스'라고? 나는 그냥 배터리 1%일 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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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SNS 타임라인에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가 유행인 걸 보셨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하루만 안 만져보기, SNS 앱 삭제하기, 알림 전부 끄기… 멋있죠. 저도 한동안 '나도 한 번 해볼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평소에 배터리 1% 될 때까지 충전기를 안 꽂는 게 제 디톡스였더라고요. 그게 더 극한의 절제 아닌가요.

IT 업계는 요즘 'AI가 뭐든 다 할 거예요' 수준으로 떠들썩합니다. 글쓰기, 번역, 코딩, 심지어 취미 블로그까지. 그런데 막상 블로그 20년 해보니, AI가 대신 써주는 글은 읽는 사람이 알 수 있대요. 뭔가 반듯하고 완벽한데 '맛'이 없다고 할까. 커피가 다 맛있어 보여도, 진짜 좋아하는 한 잔은 따로 있듯이요.

과학 쪽으로 눈을 돌리면, 올해도 우주·환경·바이오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우리는 정말 편해지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불편한 건 싫고, 빠른 건 좋고. 그런데 가끔은 배터리 1%인 폰처럼, 조금 불편할 때 비로소 '지금 뭐 하고 있었지?'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휴대폰 보다가 '어? 벌써?' 하시진 않으셨나요. 그런 날일수록, 저는 그냥 한 번 숨 깊이 쉬고 커피 한 모금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디톡스는 나중에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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