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5년 2월도 막바지네요.
요즘 뉴스만 보면 AI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코딩까지 한다더라요. 저도 블로그 20년차라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살짝 쿵 하거든요. '그럼 나는 뭐지?' 싶어서요. 근데 막상 집에 오면 AI는 제 빨래를 개어주지도, 설거지를 대신해주지도 않아요. 세탁기는 여전히 제가 돌리고, 식탁 위 접시도 제가 치우죠.
IT·과학 쪽 소식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데, 정말 대단한 건 맞아요. 스마트폰만 해도 이제 우리 손바닥이 다 기억해요. 그런데 가끔은 생각해요. 기술이 '편하게' 해주는 것과 '대신 해주는' 것 사이에 선이 있는지. 빨래 개기 같은 건 아직도 사람이 하는 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건, 제가 구식이라 그런 걸까요.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글을 읽고 공감해 주는 건 결국 사람이에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어 주시는 그 순간이, 저한텐 여전히 'AI가 못 대신하는 일'인 거죠.
오늘 하루도 기술에 치여 살지 말고, 가끔은 그냥 빨래나 개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늘도 개다가 옷 한 벌 더 구겨 넣었습니다.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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