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에서 사람들 손길 한 번에 스마트폰이 나오는 걸 보면, 우리는 이미 '손이 세 개' 달린 종족이 된 게 아닌가 싶다.
IT&과학 분야 얘기만 나오면 다들 눈이 반짝이는데, 정작 내 주변 사람들은 'AI가 뭔지'보다 '오늘 점심 뭐 먹지'에 더 관심이 많다. 그런데 막상 ChatGPT 쓰기 시작하면 "이거 진짜 사람이 쓴 거 맞아?" 하면서 감탄한다. 아이러니하지.
올해 들어서는 생성형 AI가 글쓰기, 그림, 영상까지 넘보고 있다. 블로거 입장에선 좀 위태위태한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독자분들이 원하는 건 '기계가 만든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누군가의 진짜 생각과 농담'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키보드를 두드린다. AI한테 대신 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 취미의 영혼을 파는 거니까.
한편으로는 과학이 이렇게 일상에 스며들어 있어서 감사하기도 한다. 20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을 속도로 세상이 바뀌고 있으니까. 다만 한 가지만 부탁하고 싶다. 다음 스마트폰 출시할 때 '주머니 구멍 나는 기능'은 빼 주세요.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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