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 뉴스란 게 하루가 다르게 바뀌잖아요. 어제는 'AI가 이걸 한다', 오늘은 'AI가 저걸 못 한다', 내일은 '그래도 우리는 AI와 산다' 식의 반복. 저도 20년 넘게 그냥 취미로 글만 써 오던 사람인데, 가끔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기대한 디지털 유토피아는 어디로 갔나 하고.
예전엔 '정보화 시대'라며 다들 설레했죠. 이제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니까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만지는 저 자신을 보면, 과연 이게 '편리함'인지 '습관'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알림 127개 중에 진짜 중요한 건 한두 개뿐인데 말이에요.
그래도 재미있는 건, 기술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 사는 건 크게 안 바뀐다는 겁니다. 예전엔 편지로 수다 떨었고, 지금은 채팅으로 수다 떨고. 예전엔 신문으로 세상 이야기 들었고, 지금은 뉴스 앱으로 보죠. 도구만 바뀌었을 뿐, 우리가 원하는 건 여전히 '연대'랑 '재미'랑 '편함'이에요.
그러니까 오늘도 그냥 이렇게 생각해봤어요. 기술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쓰는 도구가 되게 하자. 알림 끄기 버튼은 용기를 내서 눌러보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여러분은 오늘 스마트폰 몇 번 만지셨나요? 저는... 글쓰다가 또 세 번 만졌습니다. 내일은 한 번 줄여보겠습니다. (거짓말일 가능성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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