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만 켜면 AI, AI, AI.
어디선가는 AI가 글을 쓰고, 어디선가는 AI가 그림을 그리더니, 이제는 AI가 대화까지 한다고 하네요. 저도 블로그 20년 차라 그런지, '이거 진짜 사람이 쓴 거 맞아?'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웃으며 '제가 밤새 키보드 두드린 겁니다'라고 말해요. 손가락 굳은 걸 보여주면 대부분 믿더라고요.
IT·과학 쪽 얘기를 하자면, 기술이 좋아지는 건 반가운데, 한편으로는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 나온 말은 믿지 마라'였는데, 이제는 '그 말 누가 했어? 사람? AI?'까지 따져야 할 세상이 됐죠.
그래서 제가 요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AI가 뭘 쓰든, 결국 그걸 읽고 느끼고 판단하는 건 사람이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가 우리 몫이라는 거죠.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글이 누가 썼든, 독자가 얻어 가는 게 있으면 그게 진짜 가치 아닐까요?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AI가 아무리 말을 잘해도, 커피 한잔 마시며 친구와 수다 떠는 시간만큼 따뜻해지진 않을 거예요. 그건 제가 20년 동안 글을 써오면서 배운 확신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에 진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스며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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