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만 켜면 AI 얘기가 나오지 않는 게 없죠. 'AI가 글을 쓴다', 'AI가 그림을 그린다', 'AI가 코딩한다'... 이제 'AI가 대신 택시 잡아드릴까요?'까지 나오면 진짜로 우리가 할 일이 뭐가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20년 넘게 써온 사람으로서, AI가 글을 대신 쓴다는 소리에 처음엔 좀 쓸쓸했어요. '그럼 나는?'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 AI는 훌륭한 '대필'이 아니라 '대화 상대'에 가깝더라고요. 아이디어를 주고, 문장을 다듬게 해주고, 막힐 때 옆에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하고 물어주는 그런 존재. 결국 마지막에 키보드를 두드리는 건 여전히 사람이니까요.
IT&과학 분야에서 2025년 2월은 '생성형 AI의 일상 침투'가 한층 더 깊어진 한 달이었습니다. 검색은 이제 답을 '요약'해 주고, 이메일은 초안을 써 주고, 회의록은 자동으로 정리해 주죠. 불편한가요? 편한데요. 다만 그 '편함'이 우리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점점 대체하지는 않을까, 그건 항상 곁에 두고 생각해볼 일인 것 같아요.
제 소견으로는, AI 시대에 더 값어치 있는 건 '경험'과 '관점'입니다. 데이터로 학습한 AI는 평균적인 글은 잘 씁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본 그 아저씨의 표정'을 소재로 삼아, 독자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이에요. 그러니까 — AI가 뭘 하든, 우리는 계속 '우리만의 이야기'를 쓰고, 말하고, 나누면 됩니다. 그게 진짜 콘텐츠고, 그게 진짜 IT&과학이 우리 삶에 남겨줄 자리라고 생각해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만의 한 줄, 한 문장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AI는 옆에 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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