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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
2026-02-25

AI가 내 커피 주문까지 외우는 세상, 프라이버시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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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고 문득 생각했다. '요즘 AI한테 뭐든 다 맡기는데, 나 혹시 AI한테 잊혀지면 어떡하지?'

아니 웃기다. 예전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며 까먹는 걸 미덕처럼 말하더니, 이제는 AI가 우리가 말한 걸 다 기억해 둔다. 지난주에 네이버에 검색했던 '허리 통증 완화 스트레칭'이 오늘 유튜브 추천에 그대로 나오는 걸 보면... 정말 잊혀지고 싶은 건 없는지 의문이다.

IT·과학 분야 소식들을 보면 요즘 한창인 건 역시 생성형 AI와 개인화 서비스다. 검색하면 추천이, 쇼핑하면 맞춤 광고가, 심지어 음악·뉴스까지 '당신을 위한' 걸로 채워진다. 편하긴 한데, 가끔 '나 이렇게 다 들키고 있었어?' 하는 소름이 돋는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기술은 좋다. 진짜로. 하지만 '기억하는 것'과 '남용하지 않는 것' 사이에 선을 긋는 건 결국 사람 몫이다. AI가 기억해 주는 건 편리하되, 그걸로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습관을 줄이면 안 된다. 커피 주문은 AI가 외워도 되니까, 우리는 더 중요한 걸—예를 들어 '오늘 뭘 배울까', '누구한테 감사할까'—직접 기억하고 골라 보자.

오늘 하루도, 당신의 하루가 AI 추천이 아니라 당신 선택으로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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