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의 하루는 알람 소리와 함께 시작됐을 겁니다.
그런데 그 알람, 이제 AI가 당신의 수면 주기를 분석해서 '가장 상쾌하게 깨는 순간'에 맞춰 울려 준다고요?
IT&과학 분야는 요즘 '편의'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음성 비서, 자동 요약, 코드 자동 완성, 심지어 글쓰기까지.
저 같은 블로거에게는 축복이자 동시에 '그럼 나는 뭘 하는 거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영역이죠.
재미있는 건, 우리가 기술을 '도구'라고 부르면서도 정작 하루의 절반은 그 도구가 만든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한 영상, AI가 요약해 준 뉴스, 자동 완성된 메시지.
이걸 편의라고 할지, '우리가 점점 더 많이 위임하는 과정'이라고 할지는 읽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 기술은 분명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다만 '편의'에 취해 스스로 생각하고 쓰고 말하는 시간을 너무 많이 넘겨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AI가 대신 써주는 글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사람이 한땀한땀 적어 내려가는 글에도 의미를 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람은 AI가 맞춰 줘도 좋으니 커피 한 잔의 여유만큼은 직접 타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게 2025년식 '디지털 디톡스'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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